[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시는 충청남도가 주최한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성주면 성주4리 먹방마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성주면 먹방마을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전국대회에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먹방마을은 지난 2005년 폐탄광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삶의 터전을 획기적으로 정비했고, 2015년에는 시 최초로 동거동락방 공동홈을 조성해 독거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 2013년에는 꿈이 있는 먹방마을 영농조합을 설립해 버섯재배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오고 있고, 광산문화의 고질적인 폐해인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배우가 되는 인형극단을 창설, 양성평등을 주제로 지금까지 82회 공연을 펼치며 전문 극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난타, 우드버닝, 바리스타 등 다양한 문화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폐광의 아픔을 표현한 폐광문화축제도 올해 3회째를 앞두고 있는 등 지역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서광수 성주4리 이장은 "우리 먹방마을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결과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보령시의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조성한 먹방교류센터를 체험휴양마을로 지정 받고 인성학교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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