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익중 KT&G 책임연구원이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5일 KT&G에 따르면 김익중 R&D본부 책임연구원은 일본과 유럽의 유명 의약품 제조사들만 보유하고 있던 지용성 액체 캡슐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 출원해 권리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T&G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15년 7월 대전시 대덕구에 제조 공장을 설립했으며, 2015년까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담배용 캡슐 국산화에 성공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었다. 공장은 지난해 6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 2천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R&D 투자 확대로 이어져 특허 출원이 증가해 2016년 43건, 2017년 95건, 2018년에는 238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431건을 달성해 3년 새 10배 이상 증가했다.

김익중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년여 연구 끝에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