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등 확진자 5명 추가… 누적 101명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101명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00일 째인 5월 30일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내 감염이 한 달 만에 다시 시작된 지난 16일 이후 열흘만에 55명이 발병했다.

97번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2일 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24일 확진 판정됐다.

98번 확진자는 유성구 구암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6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발현돼 24일 확진 판정됐다.

99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사는 80대 여성으로,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다. 65번 확진자인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0번 확진자(중구 태평동·50대 여)와 101번 확진자(서구 변동·50대 여)는 모두 8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허태정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예식장과 뷔폐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종교활동이나 소규모 모임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까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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