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운암고에서 순천향대 입학사정관 2명이 이 학교를 방문해 수시모집 선발에 대한 입시설명과 함께 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지난 23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운암고에서 순천향대 입학사정관 2명이 이 학교를 방문해 수시모집 선발에 대한 입시설명과 함께 한 여학생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대입설명회가 필요한 전국 고교를 찾아가 대학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고3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 입학사정관실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 경기도 오산시 운암고를 방문해 교내 도서관에서 약 2시간에 걸쳐 2021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준비부담 완화와 정확한 입시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학생모집 전형요강과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등에 대한 30여명의 고 3생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를 진행했다.

입시설명회는 ▶ 학생부교과전형 ▶ 학생부종합전형 ▶ 예체능 실기전형 ▶ 모의면접으로 구분해 진행, 전년도 입시정보 분석결과를 안내하고 학과 소개 및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실질적인 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한 컨설팅이 이뤄졌다.

특히 대입정보가 필요한 학교측과 고3 학생들은 이번 입시설명회가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며 진지한 호응을 보였다.

김영서(여, 운암고 3) 학생은 "간호학과 지원을 목표로 입시 준비와 교내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구체적인 지적이 있었다"라며 "수시모집 지원에서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시 방향성과 중요한 키워드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 무엇보다도 성적도 중요하지만 목표와 연결되는 구체적인 작성방법을 알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모의면접에서는 필요한 면접절차와 사전 준비사항, 중요 평가요소에 대한 설명도 꼼꼼한 코멘트로 이어졌다. 또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자신의 특, 장점을 골라서 강조하는 법 등 자가소개서의 효과적인 작성법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됐다.

전수준 순천향대 선임입학사정관은 예비 수험생인 학생들과의 1:1 모의면접을 마친 후 피드백 시간을 통해 "공통적으로 자신이 학과를 지원한 계기의 명확성, 결론부터 제시하고 면접관에게 설명하는 기본요령, 직업의 세계와 연결한 전공선택에 대한 고민 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5월부터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말까지 전국 80여개 고교를 확정한 가운데, 사전에 희망하는 학교를 신청을 받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와 모의면접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명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오는 12월까지 설명회를 통해 전국 고교생들의 전공 선택을 돕고 정확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학생들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맞춤형으로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대입진학과 진로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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