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경기도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경기도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 발전의 큰 원동력이었다"며 "지난 50년이 인간 중심, 물질 중심의 '잘 살기 운동'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생명 중심, 문화 중심의 '더불어 살기 운동'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긍정의 씨앗을 뿌렸고 그 변화의 싹이 자라나 국민소득 3만 달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 이라고 하는 큰 나무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새마을운동 50주년이 되는 지금, '대담한 변화와 자기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며 "회원 200만명, 지도자 17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조직, 50년을 이어온 운동방식의 견고한 틀을 깨고 새롭게 거듭나려는 결단과 용기, 자기혁신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치켜세웠다.

정 총리는 이어 "'조직의 과감한 대전환' 노력도 엿보인다"며 "'생명살림국민운동 선언문'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에 의존하기 전에 '스스로, 함께, 꾸준히' 운동을 펼쳐나가자!"고 밝혀 정부가 주도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민과 정부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협치 모델'로 탈바꿈하겠다는 결연함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