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드론을 활용한 돌발병해충 긴급예찰 방제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 및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드론을 활용한 돌발병해충 긴급예찰 방제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예방 및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26일, 둔포면, 영인면, 염치읍 등 미래를 대비하는 아산시 농업 분야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 시장은 둔포면 소재 아산맑은쌀 전용 품종 시험포장, 채소류 유통 거점 영인면 소재 아산시 채소산지유통센터(APC),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돌발병해충 공동방제단 시연 현장을 방문했다.

시는 삼광벼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2018년부터 품종 차별화를 통한 아산맑은쌀 브랜드의 고급화와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용 품종인 '해맑은'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아산맑은쌀 품종인 삼광·청아보다 수량과 밥맛이 더 뛰어난 '해맑은'은 아산시와 국립식량원, 농협아산시지부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둔포면과 영인면 등에서 실증 시험재배 중이다.

올해 생산된 해맑은 품종은 내년부터 종자용으로 활용, 2022년부터 아산맑은쌀의 원료곡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둔포면 신법리 시험포장 관리농가를 만나 격려하는 한편, "고급 브랜드로 이름 높은 우리 아산맑은쌀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으로 지켜내야 할 아산의 특산품"이라며, "생산기반 조성, 재배기술력 및 유통망 확보,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영인면 신봉리 소재 아산시 채소 산지유통센터(APC)는 관내 생산 양파를 비롯한 감자, 오이, 대파, 쪽파 등을 취급하는 채소류 유통거점으로 하루 50톤, 연간 7,500톤의 채소류를 선별하고 1,380톤을 저장 가능한 곳이다.

관내 생산 채소류 농산물의 규격화를 통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12월 준공했다.

염치읍으로 자리를 옮긴 오 시장은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돌발병해충방제단의 먹노린재 등 벼농사 공동방제 현장을 찾았다.

최근 이상고온 및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돌발 병해충이 증가 추세에 있으나, 농업 인구의 고령화로 적기에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농가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는 작년부터 드론 및 드론조종 자격증 보유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아산시 농작물 돌발병해충 긴급예찰 방제단을 구성, 관내 전 지역에서 중국비래 멸강나발 유충, 먹노린재, 콩 노린재 및 옥수수나방, 벼 도열병, 벼 이삭마름병 등의 방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시는 민간 병해충 방제 전문업체보다 저렴하게 방제할 수 있는 드론 활용 돌발 병해충 방제단의 활동 범위와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신기술을 활용하므로 교육 등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병해충의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ICT 기술을 활용한 자동예찰 시스템 등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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