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 속리초(교장 권형자)가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에 지원해 뮤지컬을 중심으로 하는 공연예술제작 교육과정을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적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속리초는 지난 2018년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연기(감정표현), 무용(신체표현), 가창(음악) 수업을 진행해 뮤지컬 '라이온킹'과 '브레멘 음악대' 등 유명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2019년에는 더 성숙한 무대를 만들고자 4주간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는 창작수업을 진행하고 창작뮤지컬 소확행'을 성황리에 공연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보다 늦은 지난 1일 시나리오 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대본 창작에 들어갔고 학생들의 참여 의지가 높아 현재 배역을 따내기 위한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권형자 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수업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발표회를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이 시기에 속리초 어린이들이 꾸미는 뮤지컬 공연이 보은 지역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년 예술꽃 씨앗학교의 성과를 발표하는 뮤지컬 발표회는 오는 11월 10일 보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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