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재 권역 연간 일천만 방문객 휴양관광 명소 탈바꿈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지난 26일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지난 26일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지난 26일 속리산 말티재 권역 휴양관광지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준공테이프 컷팅, 시설관람 및 집라인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휴양·관광·레저 시설인 숲체험휴양마을과 꼬부랑길, 집라인 등을 관리하는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는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2층 건물로 조성했다.

속리산휴양사업소, 속리산 휴양관광지 안내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보은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지 조성과 산림휴양시설 운영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갖추게 됨으로써,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 사업에 대한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이 개발 중인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에는 속리산관문, 말티재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집라인, 모노레일 등이 들어서면서 대표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속리산전천후훈련장, 정이품송 공원,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속리산 관문은 2017년 11월 말티재 정상부에 1층 터널, 2층 아치형공간으로 조성됐으며 2층에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비롯해 전시관, 커피숍과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속리산 관문 상단부를 자연친화적인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단절된 백두대간 말티재 자연생태축을 복원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지난해만 34만여 명이 이곳 속리산관문,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등을 다녀갔다.

향후 집라인, 모노레일 등 새로운 레저시설 운영과 인접 관광시설과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속리산 갈목리에 위치한 집라인은 8개 코스, 1천683m의 규모로 설치완료돼 현재 운영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솔향공원에서 목탁봉, 집라인으로 이어지는 866m의 40인승 모노레일과 고향의 옛향수를 느낄 수 있는 주막, 황토초가너와집 4동, 동구밖쉼터 등 우국이세촌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2021년부터 방문객에게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을 1박2일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며 "컨트롤타워인 관리센터까지 준공됨으로써 속리산권역 뿐만 아니라 보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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