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여성소모임 활성화로 양성 평등 사회 실현에 적극 나선다.

괴산군은 지역사회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여성소모임 지원사업'을 공모해 최종 6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괴산군이 금년 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새롭게 도입해 시행하는 사업 중 하나다.

앞서 군은 지난달 관내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 중인 5인 이상의 여성소모임 단체를 대상으로 ▶여성인재 양성 ▶일·생활 균형 가치실현 ▶여성 권익증진과 양성 평등 문화 확산 ▶여성 전문 동아리 등 4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최대 6곳 선정에 관내 10개에 달하는 소모임이 응모했다. 이는 지역 여성들의 역량강화 및 사회참여 의지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꼼꼼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소모임은 ▶함께라서 감동(돌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돌봄전문가 양성) ▶흙그릇(도자기 만들기·전시 및 플리마켓 판매) ▶자주감자(노인·아동을 위한 인형극·마당극 공연) ▶괴산농촌유학활동가(활동가 양성) ▶신나는 코딩(코딩 능력 향상을 위한 자체 스터디·강의) ▶아름드리(제빵 기술습득) 등 6곳이다.

괴산군은 모임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미선 괴산군 주민복지과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여성소모임 지원사업은 여성들의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지역발전 과정에 평등하게 참여하면서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안전 등이 구현된 도시를 뜻한다. 괴산군은 연구용역 진행, 관련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운영, 군민참여단 위촉·운영, 공직자 교육, 대 군민 홍보 등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