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학운회 연수 정치판으로 '얼룩'
<아산> 학운회 연수 정치판으로 '얼룩'
  • 문영호 기자
  • 승인 2005.09.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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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지역정치인 대거 참석 술판
아산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이하 학운회)가 실시한 선진지 견학 및 연수에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술판’에 이은 ‘추태’를 보인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공식 일정이 끝난 뒤 가진 2차 뒤풀이 술자리에서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K모씨가 자모회원들과 말다툼해 말썽이 일고 있다.

학운회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예산군의 단설유치원, 당진군의 영어교육센터, 서산시의 충남평생학습관 등 선진지 견학을 거쳐 보령시 임해수련관에서 연수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만찬에 내년 지자체 선거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교육위원에 출마를 선언한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학운회 연수가 정치판으로 변질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연수에는 아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 34명과 운영위원 2명 자모회장 6명 등 총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교육청이 숙식비 215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일부 운영위원장들은 “학교 교육발전을 모색해야 할 선진지 견학 및 연수가 정치인들로 인해 퇴색됐다” 며 “이런 식이라면 선진지 견학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학운위 관계자는 “아산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한 선진지 견학이 일부 인사들의 추태로 훼손됐다” 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행한 교육청 관계자는 “세미나 연수와 저녁식사를 하고 일부 운영위원장들이 뒤풀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운영위원장들의 뒤풀이 과정은 교육청으로 돌아온 이후에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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