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숨은 자원 모으기' 140톤 수거
새마을운동홍성군지회(회장 이동춘)가 주관하고 홍성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약 600여명이 주축이 돼 336개 모든 마을이 참여해 주택가, 농경지 등에 산재돼 있는 폐비닐, 고철, 농약병, 폐지, 캔, 빈병 등을 마을별로 수집하고 차량을 이용하여 계근한 후 행사장에 품목별로 집하했다.
특히 읍·면간 경쟁을 통하여 더 많은 양이 수집될 수 있도록 경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
행사결과 순위는 1위 결성면, 2위 홍성읍, 3위 홍북면으로 결정됐고 이날 모아진 재활용품은 무려 140t으로 판매수입은 약 7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날 얻어진 판매 수입금과 군이 지급하는 수집 장려금은 읍·면 또는 마을단위로 배분되며 불우 이웃돕기나 경로행사 등 좋은 일에 쓰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공터, 야산, 하천변 등에 무단 투기된 폐가전제품 약 300여점이 수거됐고 주택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도 함께 배출하는 기회로 이용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는 이런 행사를 정례화해 재활용품이 모아지면 돈이 된다는 인식과 아울러 농촌 쓰레기의 적정처리 방법을 익히고 생활화 하는 학습의 장으로 정착시켜 새마을 운동이 환경사랑 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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