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농가에 255.3㏊ 피해면적…443농가 252.8㏊ 매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제천 백운면의 한 과수원에서 뿌리째 캐낸 과수나무들을 땅에 매몰하는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제공<br>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제천 백운면의 한 과수원에서 뿌리째 캐낸 과수나무들을 땅에 매몰하는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하루 수십건에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충북도내 북부지역을 휩쓸던 과수화상병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29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단 1건도 없다.

전날에는 충주지역에서만 2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매몰작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내 피해 농가는 452호에 피해 면적은 255.3㏊다.

충주 318곳, 제천 120곳, 진천 2곳, 음성 12곳 등이다.

이 중 443곳, 252.8㏊의 매몰 작업을 마무리했다.

농가수로는 98%, 면적으로는 99%가 완료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충주 311곳(180.0㏊), 제천 118곳(67.1㏊), 진천 2곳(0.7㏊), 음성 12곳(5.1㏊)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충주 2곳과 음성 1곳 등 3곳에 대한 과수화상병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누적 의심 신고는 598건이다.

이날 하루 1건이 신고됐지만 간이진단 결과 '음성'이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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