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 대소, 맹동 혁신도시 물놀이장은 가족단위의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음성군의 대표적인 여름 휴식공간이다. 특히, 깨끗한 수질과 무료입장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작년 한 해 2만6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가 장시간 밀집·밀접해 있고 물놀이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렵고, 음성군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하고 있어 감염병 유입 및 전파·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감염경로,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도 어렵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 차단 및 방역 관리를 위해 물놀이장 휴장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 속 시민들의 휴식처였던 물놀이장을 개장하지 못해 아쉽지만,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부득이하게 휴장을 결정했다"며, "물놀이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음성군을 대표하는 여름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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