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혁신교육 2기 2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을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30일 브리핑을 열어 "혁신교육 2기 출범 이후 임기 절반인 2년, 그리고 세종시에서 혁신교육을 처음 시작한 지는 어느덧 6년의 시간이 흘렀다."며 "교육비전을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계획도시에 오직 우리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새로운 교육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지난 6년을 쉼 없이 달려 온 결과, 도시 성장에 맞춰 100여 개의 생활권별 학교를 적기 신설하고, 자율, 민주, 협력 등 사회의 핵심 가치를 교육에 담아내는 등 어려웠지만 적지 않은 일을 이루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공립 숲유치원을 선보이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수준 높은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등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여럿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종교육은 세월호가 우리에게 안겨준 교훈을 잊지 않고 학교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면서 기본적 인권인 교육권을 공평하게 보장하는데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유치원 간호사 배치(2016년)와 모든 초·중·고 보건 교사 배치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모든 교실에 고효율필터가 장착된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는 등 학생 한 명 한 명의 건강을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일상 재난이 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였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여건 마련을 위한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설립계획이 올해 확정되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고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학교에는 통학로 안전지킴이를 추가(20교) 배치하는 한편,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세종학생안전교육원도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 전 학년 무상급식(2018년)을 시작한데 이어 세종시와 협력해 중·고 학생에게 교복과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을 올해 2학기로 앞당겨 완성하는 등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을 앞장서 이끌어 왔다.

시교육청은 학교혁신과 학교자치 활성화로 학교현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혁신학교를 혁신예비학교, 혁신학교, 혁신자치학교로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성과를 개방?공유해 혁신교육 문화를 확산하였다.

그동안 세종시의 학교는 구성원 간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자율과 책임이 함께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었고,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 문화가 학교 구석구석에 자리 잡았다.

학교사업선택제, 학교자체평가, 전문적학습공동체, 사용자가 참여하는 학교 공간혁신, 초등학생을 포함한 학생자치활동 등 학교교육에 대한 구성원의 참여 수준과 질은 다방면으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 2년 간 세종교육의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유·초·중·고 학교 급별과 마을교육 등으로 나눴다.

혁신 2기에는 혁신 1기에 마련한 세종시 유아교육 대표 브랜드인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지역 특장점을 살려 더욱 고도화 하였다.

최 교육감은 "혁신2기 세종교육의 성과와 앞으로 2년의 과제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남은 임기에도, 우리 세종의 아이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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