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출신 국회의원 후원회 결성할 것"

충북도민회가 지난 30일 국회 본관에서 주최한 '충북 국회의원 당선 축하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충북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좌석 왼쪽부터 김정구 도민회장, 변재일 의원, 이시종 지사, 한정애·허은아·고민정 의원.
충북도민회가 지난 30일 국회 본관에서 주최한 '충북 국회의원 당선 축하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충북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좌석 왼쪽부터 김정구 도민회장, 변재일 의원, 이시종 지사, 한정애·허은아·고민정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재경 충남·북도민회가 충청출신 국회의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연말께 후원회 조직을 결성한다.

도민회 차원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후원하기 위한 조직 구성은 처음이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은 지난 30일 "충북도민회는 지난주 충남도민회와 회의를 갖고 충청출신 국회의원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충북도민회 주최의 '충북 국회의원 당선 축하모임'에서 "충청도민 600만명의 힘을 모아 지역 국회의원을 응원하고 홍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참석 국회의원들에게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과 관련한 설계와 꿈을 계획했던 것만큼 달성해 4년 후 각자 분야(상임위원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구 8명, 지역 외에서 13명 등 모두 21명이 당선됐다"며 축하했다.

이 지사는"충북인구가 (전국대비)3.1%인데, 충북 연고 국회의원은 전체 300명 중 21명으로 7%나 돼 충북 인구비율 대비 2배 이상이 된다"며 "충북발전을 위한 큰 힘이 보이고 희망이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 지역구 의원 8명 전원과 수도권 등에서 당선된 충북 연고 의원 11명 등 모두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선 축하패를 수상한 후 소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도민회가 지난 30일 국회 본관에서 주최한 '충북 국회의원 당선 축하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충북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엄태영·도종환 의원, 윤남진 도의원, 최춘식 의원, 김정구 회장, 변재일 의원, 이시종 지사, 조정식·허은아·박덕흠·정정순 의원.
충북도민회가 지난 30일 국회 본관에서 주최한 '충북 국회의원 당선 축하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충북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엄태영·도종환 의원, 윤남진 도의원, 최춘식 의원, 김정구 회장, 변재일 의원, 이시종 지사, 조정식·허은아·박덕흠·정정순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3선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은 "지역발전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충북 초선 4인방 정정순(청주 상당)·이장섭(청주 서원)·임호선(증평·진천·음성)·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은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북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총선 전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서울 광진을)은 "부친 고향이 괴산"이라며 "충북을 빛낼 수 있는 딸과 같은 인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운 권영선 회장, (주)한일세라믹 김영래 대표이사 등 충북출신 기업인과 시군 향우회장, 대구·경북 등 전국 시도민 회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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