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2대1…개인·단체 최종 38건에 1억5천900만원 지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 청주시의 첫 문화도시 사업이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설립 19년 만에 처음으로 추진한 창작·발표 지원사업 '청주의 기록문화 가치를 창출 및 구현하는 예술 창작·발표 지원'(이하 '기록문화 예술창작·발표지원')의 심의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최종 선정 대상은 개인 13건, 단체 25건 등 총 38건으로, 지원 규모는 총 1억5천900만 원이다.

청주시 문화도시 사업의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 구현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진행한 이번 '기록문화 예술 창작·발표 지원'에는 첫 공모 사업임에도 ▷문학예술 ▷시각예술 ▷공연예술(음악, 무용, 연극, 전통) 분야에 총 79건이 접수돼 평균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주문화재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 절차를 위해 심의제도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따라 심의위원 선정 과정에도 엄격함을 더했다.

이로써 최종 선정된 지원대상자(단체)는 문학예술 분야 총 13건(김도환 등 개인 8건, 딩아돌하 문예원 등 단체 5건), 시각예술분야 총 11건(김기종 등 개인 5건, 오뉴월 가람신작 등 단체 6건), 공연예술 분야 총 14건·음악 총 8건(시노래프로젝트블루문 등), 무용 총 2건(성민주무용단 등), 연극 총 1건(극단 배꼽), 전통분야 총 3건(국악놀이터 The채움 등) 등 총 38건이며, 결정금액은 각 분야 및 사업별로 서로 다르다.

상세 지원대상 및 결정금액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 www.cjculture.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단체)는 7월 보조금 신청 및 e-나라도움 시스템 안내를 거쳐 오는 11월말까지 창작 및 발표를 완료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전문가단의 모니터링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기록문화 예술창작·발표지원'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모든 예술인과 단체에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할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한다"며 "이 사업이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따뜻한 응원과 지속적인 격려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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