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바리스타, 네일아트, 그림 총 3가지 종목에 도전해 2020년도 충청북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현은남씨(43·지체·충북)와 백설임씨(42·지체·대전)가 네일아트 종목에서 금상, 이희숙씨(54·지체·충북)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바리스타 종목에서는 한수빈씨(20·지적·충북)가 동상을 수상해 총 2개부문 4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수상한 현은남씨는 2019년 충청북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네일아트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올해로 연속 금상 수상을 하게 됐다.

현은남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에서 수업을 하지 못해서 연습시간이 부족했지만 복지관의 배려로 한달동안 수업을 진행 해 많은 도움이 된거같다"며 "작년에 이어 좋은 결과를 얻게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종목에서 처음 상을 수상하게 된 한수빈씨는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 이였는데 상까지 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훈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에서 많은 시간 수업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짧은 대회 준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내어준 이용인 모두와 지도해주신 모든 강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 수상자는 충북을 대표해서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전국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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