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선진의회를 열겠습니다"

충북도의회는 1일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문희 의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의영 부의장, 박문희 의장, 오영탁 부의장./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는 1일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문희 의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의영 부의장, 박문희 의장, 오영탁 부의장./충북도의회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제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박문희 의장(67·청주3)이 1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도의원과 내빈, 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문희 의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문희 의장은 "충북도의회가 지난 지방선거 결과로 거대 여당이 돼 자칫하면 집행부 거수기라는 오명이 11대 끝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때 일수록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본질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적절한 대안 제시"라며 "광역의회 위상에 걸맞게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집행부에 대해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권한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의회 오랜 숙원인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 인력 확보 ▶지방정부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자치입법권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21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중앙정치권, 전국 지방의회의장단과 연대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1대 후반기의회는 오는 7일 첫 회기인 제383회 임시회를 열고 제11대 후반기의회 원 구성, 2020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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