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제일 안전하다더니…대전 동구 전체 원격수업 전환
학교가 제일 안전하다더니…대전 동구 전체 원격수업 전환
  • 김정미 기자
  • 승인 2020.07.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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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교육감 1일 브리핑, 중학교 1/3이하 등교 결정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일 동구 관내 유·초·특수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중학교 등교인원 최소화를 골자로 하는 방역 강화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1일 동구 관내 유·초·특수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중학교 등교인원 최소화를 골자로 하는 방역 강화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 대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학교가 제일 안전하다'며 등교수업을 강행했던 대전시교육청이 전국 첫 학교 내 감염 사례가 나오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천동초 학생인 115번 확진자의 같은 반 1명과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 1명이 지난달 30일 늦은 오후, 각각 대전 120번과 121번 확진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은 전국에서 대전이 처음인데다 추가 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 학생 확진자 가운데 학교 감염 전파는 단 한 사례도 없었다'고 자신하던 대전교육청은 서둘러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놨다.

설동호 교육감은 1일 오전 대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치원 34원, 초등학교 23교, 특수학교 2교를 곧바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12교는 등교인원을 전체 학생의 1/3 이하로 조정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되 학교 내에 최소한의 인원만 등교하도록 했다.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학교내 밀집도 조정은 학교장의 재량이라며 교육청에서 강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던 대전교육청이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대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선제적·능동적 대처가 안 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무슨 소용이냐'는 비판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전교육청은 추가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천동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건당국과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접촉자와 검사대상자를 파악·관리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설동호 교육감은 "시청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관내 학교의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며 "유아 및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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