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회전익 중심 개발계획 변경안 산자부 승인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항공정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에어로폴리스 1지구를 헬기를 비롯한 회전익(회전날개) 중심의 항공정비단지(MRO)로 조성하려는 충북도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회전익 중심의 MRO 조성을 위한 유치업종변경과 입지수요를 반영한 산업시설용지의 확대 등을 승인했다.

도는 지난 4월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노선 계획에 따라 사업 면적을 1만9천㎡ 줄여 13만3천㎡로 축소하는 내용을 비롯한 변경안을 산자부에 제출했다.

이번 승인으로 2015년 첫 삽을 떴다가 2016년 8월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멈췄던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MRO 조성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0월 회전익 전문 정비기업 3곳과 2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했다.

경자청은 2022년까지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2지구에는 헬기 부품·부속 업체를, 3지구에는 항공 물류와 도심 항공기 사업체를 각각 유치할 예정이다.

경자청은 이를 연계한 회전익 중심의 '항공정비 클러스터'를 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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