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출했지만, 야당 의원 불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제8대 금산군의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

부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확연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개원 자체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금산군의회는 1일 제271회 임시회를 열고 안기전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임시회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부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을 떠나 여성 배려를 통해 8대 금산군의회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 내부에선 의견 조율이 안 된 분위기다.

전반기 부의장이었던 심정수 의원을 제외하면 야당에선 3선인 최명수 의원과 역시 3선인 김왕수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8대 전반기 금산군의회 원구성을 하며 당시 무소속이었던 심정수 의원을 부의장에, 야당이었던 전연석 의원을 총무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금산군의회가 부의장과 산업건설위원회, 총무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에 대한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후반기 개원 시기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금산군의회 의원들은 늦어도 6일까지는 여야 의원간담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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