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협약 등 인사원칙 제대로 지켜지는가"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 공무원 노조가 2일 "이번 하반기 인사는 상생발전협약, 전보 인사, 순환보직 원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는 이날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인사 논평'에서 ▶능력 있는 공무원 승진·발탁·전보 ▶통합 청주시 상생발전방안합의사항 인사운영 기준 존중 ▶최초 및 현 직급 임용일, 경력 등을 고려한 승진 임용 ▶조직의 안정과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전보 최소화 4가지를 인사 원칙으로 전제한 뒤 "인사원칙만 있을 뿐, 원칙대로 인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노조는 "인사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식이라면 인사원칙의 부재를 보여주는 단면일 것"이라며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이라는 원칙만 내세우기보다 대다수 공무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원칙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년 순환보직제 이행 ▶근무평정 제도 보완 및 다면평가제도 마련 ▶줄서기 관행에 따른 무분별한 발탁인사 지양 및 승진후보순위에 따른 공정한 전보인사 ▶기피업무 담당자와 소수직렬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 혜택을 요구했다.

노조는 "원칙을 지키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뤄지는지 조합원의 눈과 귀가 돼 항상 감시하고 지켜 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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