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잡음이 일었던 청주시 시민대상 문화예술 분야 수상자가 포기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청주시 시민대상 심의위원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A씨는 지난 1일 청주시에 제7회 시민대상 수상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A씨는 청주예총 사전 추천 경쟁에서 탈락한 후 다른 루트(충북음악협회)를 통해  시민대상 후보자로 접수해 문화예술 분야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이 과정에서 청주예총은 "예총의 권위에 불인정한 처사"라고 주장했고, 청주예총에서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추천인 B씨는 청주시에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요청하는 등 반발했다.

시는 이같은 포기 의사를 전달 받고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본 후 수상자를 재선정할 지, 아니면 수상자 없음으로 할 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7월 1일 개최되는 청주시민의 날 행사에 시상식을 가졌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기념식을 하지 않은 관계로 시상식 날짜를 조율하던 중 이 같은 일이 생겨 시상식은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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