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인터뷰]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 장병갑 기자
  • 승인 2020.07.0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의 대변 초당 협치 … 도의회 숙원 청사 건립 완수"
충북도의회 박문희 도의장이
충북도의회 박문희 도의장이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의회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소통하는 의정, 공감 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11대 충북도의회가 이제 절반을 지나 후반기를 시작했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 내륙선 국가철도망 건설 계획 반영 등 충북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회 후반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박문희 의장을 만나 후반기 도의회의 의정방향과 역할,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의장 당선 소감은.

- 충북도의회에 깊은 애정을 갖고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164만 도민과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해 준 31명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의장직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남은 2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의장 선거에 출마한 동기는.

- 1976년 군에서 전역하면서 정치를 시작한 지 45년이 지났다. 6번 선거에서 2번 당선됐다. 의장은 삼 수만에 됐다.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정치적인 신념 등을 평의원으로서는 펼칠 수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를 선진화 할 수 있는 방안과 지방자치의 발전, 지방자치의 완성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방향은.

- 크게 세 가지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며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의회 ▶연구하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의회의 본질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 '대안제시'라 생각한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의회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 특히 현재 6개 위원회로 운영 중인 상임위원회를 7개로 확대·구성해 더욱 전문화된 상임위원회에서 도정을 살피겠다. 각종 민원이나 주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집행부는 물론 사회취약계층,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 각계각층의 고충에 귀를 기울이는 의회가 되겠다.

후반기에도 충북의 현안이 산적해 있다. 충북발전을 위해 도의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KTX오송역, 청주공항 활성화, 수도권 내륙선 국가철도망 건설 계획 반영 등 현안 과제가 많다.
이러한 현안해결과 도정핵심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 우리지역 최대의 관심사인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조속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코로나19 등 침체된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께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우선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의회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의원보좌관 제도, 인사권 독립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방의회 권한 강화 방안은.

- 지방의회 의원 정책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예산편성 자율화 ▶자치조직권 강화 등이 시급하다. 의정 환경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고도의 전문 지식을 요구하고 있는데 지방의회에 인력을 두는 것에 제한이 있다. 국회의원은 유급 보좌 직원을 9명이나 둘 수 있으나 지방의원은 단 한 명의 보좌 직원도 둘 수 없다. 의회사무처 인사 운영권과 조직편성권을 갖고 있는 집행부의 눈치를 안 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으로 집행부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인사권 독립이 필요하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고 변화하고 발전하는 지방자치만큼 지방의회 위상도 강화돼야 한다.

충북도의회 박문희 도의장이
충북도의회 박문희 도의장이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의회의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용수

후반기 의장선거 시 잡음이 있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해소와 화합 방안은.

- 지난 정당 경선에서 후보자 당사자 간 비방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경선이 끝나고 결과에 대해 승복하겠다고 후보자 간 합의했다. 진솔한 대화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다른 후보의 좋은 정책도 검토해서 수용토록 하겠다.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금씩 양보해 가며 절충점을 찾겠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시 양당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수시로 추진하는 등 32명 도의원 모두 공동 목표인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

후반기 의장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할 일 또는 이것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현안은.

- 도의회의 오랜 숙원인 '도의회청사 건립사업'이 있다. 의회 기능과 역할 증대,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의회청사 건립을 조속히 완료하겠다.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민 편의시설 및 직장어린이집과 도청 인근 주차난 해소 및 민원방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2층 규모의 주차공간을 도의회청사 건립 계획에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 방문 민원인 불편사항 해소와 다양한 의정활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도의회 청사 건립을 완공하겠다.

도의장이 되면 차기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향후 정치행보는.

- 의장을 도전할 때 45년 정치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고 밝혔다.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한다. 향후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의장을 마지막으로 정치는 마무리하려고 한다. 민주당 집권을 위해서 그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정치에 임문한 지 45년이 지나는 동안 지역 현안에 동분서주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밤낮없이 뛰었다. 특히 11대 전반기 의회에서 다양한 도민을 만나고 생생한 도민의 소리를 의정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도민 여러분의 격려뿐만 아니라 채찍도 도의회에 대한 격려와 기대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도민의 뜻을 경청하고 실천하겠다. 도민의 행복을 위해 남은 정치 생활을 불태워 충북 발전을 위해 더 매진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