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청북도와 충주시, ㈜중원신소재는 3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중원신소재 이동호 대표이사, ㈜천보 이상율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중원신소재는 ㈜천보의 자회사로 충주기업도시 2만6천014㎡ 부지에 1만4천㎡ 규모 공장을 건축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1천500억 원을 투자하고 100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중원신소재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용 2차전지 전해질과 첨가제를 주력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주 기업도시 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모회사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관리비용과 물류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중원신소재를 충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이상율 회장의 의지가 충주시에 투자를 결정하는 계기가 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율 회장은 "㈜중원신소재의 고향은 충주이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충주시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직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에는 ㈜중원신소재를 포함해 ㈜이엠티, ㈜코스모신소재 등 2차전지 관련 기업과 수소전기차 선도기업인 현대모비스(주)가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충주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생산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