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 유성구는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은동 103-8번지 일원에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준공은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셉테드(CPTED)는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설계 기법'이다. 디자인과 환경을 활용해 공적 장소임을 표시하고 경각심을 일깨워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유성구는 지난 3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했다. 이후 관련부서, 유성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회의 및 각계 의견을 수렴해 6월 5일 설계를 완료했다.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으로 어은동 103-8번지 일원에 보안등 51개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2대, 비상벨 4개가 설치된다. 비상벨은 비상시 벨을 누르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연결된다.

이 사업으로 마을 안내 게시판과 반사경도 골목 곳곳에 설치된다. 반사경은 시야 확보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케 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좀 더 밝고 안전한 지역으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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