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오염된 물에 의해 전달되는 수인성 감염병인 A형간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A형간염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기 ▶예방접종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A형간염은 보통 오염된 식수, 음식물 등을 통해 옮기는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15~50일(평균 28일)이며, 감염되면 발열, 식욕 감퇴, 구역·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 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황달 발생 후 1주까지는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한 만큼 환자의 격리조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은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95% 이상 간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성 간염환자, 간경변 환자 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한 만큼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은 "A형간염 환자 발생이 크게 줄었지만,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하고,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을 통해 만성 간질환자의 면역력을 확보하고, 군민들의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예방접종실(043-830-2315~231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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