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동 명동거리 일대 일제정비

불법 노점상이 즐비했던 천안시 신부동 명동거리 일대가 천안시의 일제정비를 통해 말끔히 해소됐다.

특히 시는 이례적으로 근린공원 주변의 좌판뿐 아니라 차량노점까지 모두 견인해 불법 노점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시는 2일 오전 공무원 90명과 용역요원 등 210명이 1t 차량 19대와 견인차량 15대를 동원해 신부동 일대 노점상 일대 정비를 벌여 1.5t 트럭 15대를 견인하고 좌판 및 손수레 46개를 영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손수레 등 15개소의 불법 노점을 단속해 이 일대 불법 노점들을 일소시켰다.

더욱이 근린공원 일대는 행정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노점상이 배짱영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한꺼번에 일축시켜 당분간 노점상들이 발을 들여놓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속과정에서 일부 노점상인들과 사소한 몸싸움 등 마찰이 있었으나 대부분 노점상들이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김모씨는“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법 노점상으로 인근 상권질서가 크게 훼손됐으나 이번 단속으로 거리가 시원할 정도로 깨끗해 졌다”며“앞으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불법 노점을 근절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영치한 물건은 과태료 부과와 함께 10일 후 반환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으며 이번 불법단속을 통해 도시미관은 물론 상거래 질서가 바로잡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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