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정명학교(교장 조충식)는 학생 16명과 경천중학교 1학년 학생 18명이 함께하는 자유학년제 연계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2017년부터 경천중학교와 통합교육을 함께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 학교에서 쌍방향으로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

학생들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실시간 영상을 통해 일대일로 짝을 짓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플로리스트 체험에 참여했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함께 꽃을 다듬고 꽃바구니를 완성했다.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활동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꽃처럼 행복한 모습을 보였으며, 플로리스트라는 또 하나의 꿈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공주정명학교 이원주(3년) 학생은 "올해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즐거웠고, 2학기 때는 꼭 만나고 싶고,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조충식 교장은 "경천중학교 학생들은 실시간 영상으로나마 나와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또래 친구와의 교류가 부족한 공주정명학교 학생들은 사회적응 및 대인관계능력을 키워가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통합교육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