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올해 상반기 총 129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취급 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129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60장) 대비 31장(-19.4%), 지난분기(132장) 대비 3장(-2.3%)이 각각 줄었다. 위조지폐는 2017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중 5만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액면금액 합계는 140.0만원으로 5만원권 비중이 줄어들면서 지난해(266.0만원)보다 126.0만원(-47.4%) 감소했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1만원권 60장, 5천원권 48장, 5만원권 11장, 1천원권 10장 순이다. 1만원권은 5만원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조가 용이해 5천원권 및 1천원권보다 액면금액이 커 위조 유인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20개로 지난해 상반기(34개) 대비 14개 감소했다. 신규 위조 시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38장, 금융기관 87장, 개인 4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87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34장), 경기(28장), 인천(6장)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68장으로 대부분(78.2%)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한국은행 포함)에 바로 신고부탁드린다"며 "한국은행 홈페이지 또는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을 통해 위조지폐 확인법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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