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중 기내화장실 소독·서비스 접촉 최소화 방침
승무원 근무영역 분리, 에어카페 개별판매 전환 등

제주항공 승무원이 기내에서 소독 스프레이를 이용해 기내 화장실 내부 및 화장실 손잡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승무원이 기내에서 소독 스프레이를 이용해 기내 화장실 내부 및 화장실 손잡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제주항공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5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기 운항 중 기내 화장실 소독을 실시하고 기내 서비스 시 접촉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제주항공은 기내 서비스에 대해 'S.A.F.E'(Sanitary·위생적인 서비스, Avoided·거리두기 서비스, Friendly·친근한 서비스, Emotional·감성 서비스)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 서비스를 시작한다.

먼저 5일부터 운항하는 모든 노선에서 운항 중 사물소독 스프레이를 이용해 기내 화장실 내부 및 화장실 손잡이 소독을 실시한다.

기내 에어카페 상품도 개별판매로 전환하고 승객이 직접 단말기에 카드를 꽂아 결제하도록 해 접촉 가능성을 줄일 방침이다. 기내 에어카페에서는 고객들의 위생관리를 위해 휴대용 소독 스프레이 및 손세정제, 3D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판매한다.

객실 승무원들의 근무영역도 기내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해 해당 영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화장실은 해당편 승객들의 공용공간인 만큼 위생과 소독에 더 철저히 할 방침"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물리적인 거리를 두면서 고객 개개인에게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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