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30억원 투입 프로젝터 ·터치모니터·웹캠 설치

새롭게 단장한 온달전시관/단양군 제공
새롭게 단장한 온달전시관/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30억원을 들여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설화를 간직한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 온달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난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군은 전시 콘텐츠 확충을 위해 프로젝터(10대)와 슬림형 TV( 5대), 터치모니터(3대), 웹캠(2대)을 새로 설치했다.

전시장 내부는 로비, 1전시실(온달의 여정), 2전시실(평강의 의지), 3전시실(온달과의 조우), 4전시실(새로운 기록)로 꾸며졌다.

온달의 탄생부터 온달과 평강의 만남, 역사적 기록까지 시간의 흐름에 맞춘 스토리텔링으로 방문객의 관람에 재미와 흥미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특히, '평강, 온달의 손을 잡다'는 감성문구가 매력적인 장미외벽과 환하게 빛나는 일루미네이션 나무는 인증샷을 부르는 포토스팟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개관한 온달전시관에는 고구려의 옛 기록과 유물이 전시돼 있어 고구려 역사·문화·교육 체험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군은 이번 시설 현대화 및 콘텐츠 확충으로 온달전시관이 새로운 킬러콘텐츠로 작용하며 체류시간을 증대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한 체류형 관광시설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단양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온달전시관이 자리한 온달관광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공모'에 충북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병철/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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