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맞아 성과·3년차 중점 정책 발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지난 2년간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실현해 우리 학생들 미래 역량을 강화해왔습니다. 그동안 이루어온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6일 제10대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의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

취임 3년차 중점 사업으로는 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 강화, 학교공간 혁신, 민주시민교육과 신설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미래형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비롯해 AI교육, SW교육, 수학교육을 더욱 내실화한다.

또한 독서교육과 예술·체육활동이 융합된 문예체 중심 인성교육도 연속성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지원할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이 내년 3월 개관한다.

진로교육 전담기관과 예술교육 전문기관, 공연 시설 등이 들어서는 (가칭)대전교육복합시설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교육정보원 내에는 AI 교육지원체험센터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본청과 교육지원청·직속기관 간 24시간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128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수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격교육 일반화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학교(3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과 비대면 화상회의 등 학교별 수업콘텐츠 제작을 위해 모든 학교에 예산을 지원,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학교공간혁신 사업도 확대·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시각적·기능적 편의를 고려한 학교공간 혁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까지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1개교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대전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는 민주시민교육과로 확대·개편한다. 민주시민교육, 학생생활지도, 학교폭력예방, 대안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며 학생 스스로 공동체 합의를 만들고 협업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2년의 성과로는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축,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을 꼽았다.

이러한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대전교육청은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SA등급,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6년 연속 수상, 교육부 평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6년 연속 우수 사업단 선정, 전국 Wee센터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지방교육재정 운용 성과평가 4년 연속 우수 교육청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설동호 교육감은 "앞으로 대전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혁신교육으로 세계화시대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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