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토위·엄태영, 산자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강제 배정됐던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상임위가 재조정될 전망이다.

통합당은 6일 소속 의원들의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명단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통합당에 따르면 3선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 의원(충주)은 각각 국토교통위와 환경노동위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의원은 겸임 상임위인 예산결산특별위에 통합당 충청권 의원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박·이 의원은 강제 배정 당시 각각 기획재정위와 외교통일위에 배속됐었다.

초선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은 희망 1순위로 신청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로 확정됐다.

단양이 고향인 초선 최춘식 의원(포천·가평)과 부친 고향이 충북 음성인 4선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은 행정안전위, 청주 출신 윤창현 의원(비례대표)은 정무위에서 각각 활약할 예정이다.

충남권에서는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국방위 ▶4선 이명수 의원(아산 갑), 행정안전위 ▶4선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3선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기획재정위 ▶재선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정무위 등으로 결정됐다.

이중 김태흠 의원은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에서도 활동할 예정이고, 성일종 의원은 정무위에서 통합당 간사를 맡았다.

통합당은 이날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하며 보임계가 아닌 '선임계'라고 명시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 배정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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