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환자, 지난달 검사선 음성… 격리 13일째 재검사서 양성 판정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 103번 확진자와 충북 옥천에서 접촉했던 1명이 격리 13일째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일 충남 금산군에 따르면 대전1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던 A씨(직장 옥천군, 거주 금산군)가 격리 13일째(6일) 약간의 인후통 증상으로 재검사를 받아 7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산 2번 확진자다.

금산군은 일주일만에 두번째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 강화에 나섰다. 우선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했다. 확진자와 함께 격리되어 생활했던 가족(아내, 자녀1)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는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달 23일 충북 옥천군에 있는 직장에서 대전 10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후 26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고 첫 검사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104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금산 1번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14일 후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13일째 실시한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방역책임자라는 의식을 갖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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