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과수화상병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피해 보상 절차가 본격 논의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피해로 폐원된 과수원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산정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시가 보상금 지급을 요청하면 충북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단계적으로 검증작업을 벌이게 된다.

시는 이르면 1개월 정도 후부터 확정된 보상금이 피해 농가에 지급될 것으로 보고있다.

충주는 지난 7일까지 330개 사과과수원에서 화상병이 발생해 186.8㏊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사과 주산지인 산척면의 피해가 가장 커 산척은 사과재배농가 147곳 중 140곳이 화상병으로 폐원했다.

시는 이 병이 발생한 사과과수원 가운데 지금까지 323곳(184.2㏊)에 대한 매몰작업을 완료했다.

올해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충주에서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발생 51일째인 지난 5일 처음으로 의심신고가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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