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관계자들이 회남면 일원에서 지역 어민이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2천760kg을 나르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 관계자들이 회남면 일원에서 지역 어민이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2천760kg을 나르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이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와 블루길 수매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8일 회남면 일원에서 지역 어민이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 2천760kg을 수매해 포획농가에 kg당 보상금으로 3천200원을 지급했다.

지난 1960년대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배스와 블루길 등은 국내 담수지역에서 서식하며 토종 어류와 알을 잡아먹는 등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이에 군은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해 매년 포획 어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토종 어종의 서식공간 확보와 건전한 생태계 질서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수중생태계 보전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대청호에 뱀장어 치어 1만1천700미와 쏘가리 치어 1만4천200미, 동자개 치어 3만2천200미를 방류하는 등 생태계 보존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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