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어렵고 비말·공기 전파 가능성 높아

괴산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수옥정 물놀이장의 개장을 취소한다.사진은 지난해 수옥정 물놀이장의 모습/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수옥정 물놀이장의 개장을 취소한다.사진은 지난해 수옥정 물놀이장의 모습/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옥정 물놀이장의 개장을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수옥정 물놀이장은 매년 2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피서지다.

특히 물놀이장 인근에는 조령산 자연휴양림과 괴산 대표 관광지 산막이옛길이 자리해 여름이면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올해 물놀이장 내 샤워실을 새 단장하고 본격적인 개장 준비에 착수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결국 개장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물놀이장의 특성상 한정된 공간에서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힘들고, 타인과의 접촉이 빈번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침방울)과 공기 전파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개장을 취소한 것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유행 되는 모양새"라며 "군민 안전을 위한 결정인 만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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