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 3권 선정

'2020년 진천의 책' 최종 선정도서. / 진천군 제공
'2020년 진천의 책' 최종 선정도서.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이 '2020년 진천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진천의 책' 선정 행사는 올해로 3년째 진행 중이며 '진천의 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책 읽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독서문화진흥 운동이다.

올해의 진천의 책으로 일반부문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청소년부문은 문영숙 작가의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아동부문은 송방순 작가의 '내 마음 배송 완료'를 각각 선정됐다.

진천의 책은 군민들이 추천한 도서 166권을 대상으로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 및 온·오프라인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나를 지키면서도 갈등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간관계를 다뤘고, 문영숙 작가의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는 치유될 수 없는 상처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참상을 들려주고 있다. 또 송방순 작가의 '내 마음 배송 완료'는 현재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냈다.

이와 함께 최종심사에는 올랐으나 아쉽게 차순위에 그친 최준영 작가의 '결핍을 즐겨라', 김윤나 작가의 '말그릇', 장정희 작가의 '사춘기문예반', 이현 작가의 '푸른 사자 와니니', 이수연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귀한', 박경희 작가의 '리무산의 서울 입성기' 총 6권은 올해의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진천군은 7월 '진천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내 ▶초·중·고 ▶작은 도서관 ▶독서동아리 ▶군민들에게 책을 배부해 독서릴레이를 진행하고, 작가와의 만남, 한줄 감상평 쓰기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진천의 책은 진천군립도서관 3개소(진천, 광혜원, 혁신도시)에 비치돼 군민 누구나 언제든지 신청해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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