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주제로 한 '초등학생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 시범사업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불거지고 있는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이다.

그동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개 공동주택의 주민들은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을 통해 인사와 대화를 나누고, 공동주택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해왔다.

이번 공모전도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시민의견에서 착안한 것으로, 아이들의 시선으로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바라보고 그에 대한 어른들의 반성과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를 통해 소통게시판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새뜸마을 10단지, 가온마을 12단지, 범지기마을 8단지, 범지기마을 12단지 외에도 공모전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추가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센터에 7월말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되고, 작품은 8월말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시는 센터와 함께 접수된 작품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 소통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단지별 전시 및 공감활동, 공용공간 공유회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우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그림공모전으로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 해결은 물론, 폐쇄적인 소통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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