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충북대, 합의각서 체결… 2024년 3월까지 설립 추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문기 청장과 충북대 김수갑 총장이 10일 충북대에서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문기 청장과 충북대 김수갑 총장이 10일 충북대에서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에 2024년 3월까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과 충북대(총장 김수갑)는 10일 충북대 대학본부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충북대는 2024년 3월까지 공동캠퍼스(임대형)에 수의과대학 본과(3~4학년) 학생 100명 및 대학원생 50명 등 총 150명 규모의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 설립(이전)을 추진한다.

특히 의생명공학 및 바이오 분야 활성화를 위해 2021년 3월 세종시 대평동에 개원하는 '세종충북대학교동물병원'과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를 연계한 임상 교육 및 연구 활동 등도 진행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추진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악화상황에서 도입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대학 혁신 모델'로 다수의 대학 등이 함께 입주해 교사·지원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고, 입주기관간 융합 교육·연구를 통해 산학연 협력을 한다. 총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되는 공동캠퍼스(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 공동시설 건축)는 2021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 등을 통해 행복도시 자족기능이 확충될 수 있도록 공동캠퍼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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