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사)예술공장 두레는 2020 정기공연으로 창작뮤지컬 '꽃 필 날 있겠지'를 선보인다.

7월 17일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3시와 7시에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열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에 페이스북(www.facebook.com/dureart2015), 아프리카TV, 유튜브 채널(예술공장 두레 검색), 예술공장 두레 홈페이지(www.dureart.co.kr),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dureart1984), 카카오페이지(예술공장 두레 검색) 등으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 관람 후 댓글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 필날 있겠지'는 가진 건 없지만 몸뚱아리 하나 믿고 볕들 날을 꿈꾸는 남자 허선풍과, 시인을 꿈꾸는 공장직원 김순임이 만나 사랑을 키우고 부부가 되면서 서로 가졌던 꿈들을 하나씩 포기하는 과정, 그리고 서로의 사랑이 어긋나고 마침내 화해하는 과정을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로 녹여냈다.

청주지역에서 36년 간 연극활동을 펼쳐 온 예술공장 두레는 지역의 정서를 담아 낸 연극과 마당극을 만들어 왔으며, 이번 정기공연 역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청주지역을 배경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소시민의 삶을 소박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가족을 위해 꿈을 접고 살아가는 40~50대 중년층을 위해, 서로의 꿈의 꽃을 피워줄 때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알리는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다.

예술공장 두레 정기공연 창작 뮤지컬 '꽃필 날이 있겠지'가 온라인으로 전송된다. / 두레 제공
예술공장 두레 정기공연 창작 뮤지컬 '꽃필 날이 있겠지'가 온라인으로 전송된다. / 두레 제공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정기공연의 성격이 아니라, 연극을 비롯한 문화예술이 다변화돼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세란 예술공장 두레 대표는 "팍팍한 세상살이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질병의 걱정까지 떠안고 사는 소시민들에게 삶에 희망을 주는 연극을 쉽고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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