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은 보은읍 종곡리 소재 '보은 모현암(報恩 慕賢菴)'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모현암'은 조선 명종 때의 학자 성운이 을사사화를 피해 은거했던 학재(學齋)다.
성운은 이 집을 짓고 사암(斯菴)이라 불렀으며 그의 사후에는 대곡재(大谷齎)라고 불려졌다. 이 후 그의 제자들이 그를 사모해 모현암(慕賢菴)이라 이름 지어 부르게 됐다.
건물의 기둥이나 보, 도리, 서까래 등 사용 목부재가 견실하고 치목기법 등 세부기법에서 18세기 이전의 고식 기법이 나타나고 있어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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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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