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지역 학교 내 몰래카메라 촬영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5~2018) 간 학교 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 학교(초·중·고교, 대학교)에서는 17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도내 교내에서 2015년 단 한 건도 없었던 학교 내 몰카 촬영범죄는 2016년 2건, 2017년 6건, 2018년 9건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451건이 터졌다. 이 기간 대전과 충남에서는 각각 14건, 20건이 발생했다.

박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상황 점검을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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