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행정'으로 신뢰받는 행정 펼칠 것"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민선7기 전반기 2년은 산업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힘차게 달려온 숨가쁜 시간들로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2년은 더욱 섬김행정과 적극행정을 펼쳐 모든 군민이 살기 좋은 예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편집자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전반기까지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소개하면?

50년만의 군민의 염원이었던 군 신청사 개청,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 신축이전으로 행정타운 조성을 완료해 구도심 및 지역상권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산군이 전국적인 관광도시 도약과 관광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어준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느린호수길 개통, 음악분수 본격가동 등 지속적인 신규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출렁다리에만 6월 현재 3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전체 관광객이 2018년도는 245만명에서 출렁다리 개통 후 2019년도에는 560만명으로 129% 증가해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입지구축과 지역경제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내포신도시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공동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교육시설 개교 및 기관단체 유치, 내포신도시 주변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우리 지역 개발이 활력을 찾는 기반을 마련했고 그동안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군민과 함께 노력해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 충청남도 혁신도시 내포신도시로의 공식선언, 예산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 '도청·도의회 소재지 시승격' 특례인정 건의에 따라 예산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예산확보 활동으로 국도비 확보액이 전년대비 215억원이 증액됐으며 지난 2년간 총 546억원이 증액되어 2020년 일반회계 당초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지난해 충청남도 제2단계 균형발전사업 대상 군으로 선정되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1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대외기관 평가에서는 2019년 비상대비 확립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국무총리 표창 등 지난 2년간 112개 분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특히, 공직자의 최우선적인 덕목인 청렴도는 지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1위(군단위)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 연속 도내 1위, 충남도 주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공직자의 청렴문화 정착과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산군은 청정지역이다. 예산군의 대응 비결은?

코로나19가 우리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됐던 코로나19로 인해 여러가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지만 우리 군민들이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또 공무원들이 방역과 예방을 잘 해주어 예산군은 현재까지 코로나19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3월 31일자로 예산군이 가축 질병인 구제역, 조류독감으로부터 10년 연속 청정지역을 지켜냈다. 지난날 메르스, 사스도 우리 군민들이 잘 극복했고 코로나19도 현재까지 잘 지켜내서 현재까지 가축질병이나 사람질병 모두가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정말로 더욱 감사하고 또 직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와 방역소독을 확대 운영하고 방역·의료 사각지대 대상자의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선제적 감염병 차단으로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 재유행을 대비하고 여름철 유해 해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6월 8일부터 9월말까지는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주·야간으로 실시한다.

하반기 방역소독은 유해 해충 발생 차단을 위해 쓰레기장, 하수구, 물웅덩이 등 방역취약지에 대한 살충소독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19(감염증 극복 이후 다가올 상황) 대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살균 소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예산군 방역의 날'로 지정 운영해 공공기관, 사회단체, 다중이용시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동참과 함께 방역 및 개인위생 수칙 실천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산군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많이 바뀐것 같다. 이러한 결과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군민들께서 "요즘 예산군 살기 좋아졌다", "예전보다 더욱 깨끗해지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라는 말씀을 많이들 해주신다. 이러한 평가들을 해주신다는 것은 그동안 역점으로 추진했던 예산군 행정의 기본 밑바탕인 섬김행정과 현장행정을 강력히 추진했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며 예산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섬김행정은 40여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의 오랜 군정철학이며 섬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 시간이 날때마다 새벽이나 저녁에 지역내 공원, 학교, 경로당 등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군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군정에 반영했다.

또한, 정책자문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 운영하는 등 군민들의 군정참여 기회를 확대해 군민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역 발전을 위해 대규모 사업도 중요하지만 내 집 앞, 우리 마을의 자그마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이러한 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할 때마다 군민들이 고마워 해주시고 예산군 행정이 많이 달라졌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섬김행정과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동안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6기와 민선7기 전반기인 지난 6년동안 52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선 6기에는 1천903억원, 민선 7기 전반기에는 2천413억원 등 총 4천3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군비 부담이 버거울 정도의 많은 실적을 달성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행복주택건립사업, 생활SOC 복합화사업 등이 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는 우리동네살리기형(93억원), 주거지지원형(300억원)이 선정됐으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는 예산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80억원), 삽교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50억원) 등이 선정됐다.

또한 주민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주택건립사업(216억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건립사업(190억원)을 비롯해 수영장 등의 주민체육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1100년기념관 건립사업(178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67억원) 등 산업형 관광도시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열악한 재정여건 타개 및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정부부처와 충남도 공모사업에 대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선 7기 후반기 군정 운영방향은?

지난 2년은 예산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이러한 기반이 하나씩 큰 결실을 이루어 내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균형적인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밀착형 여가 문화·공간 확대조성으로 성장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생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민선7기 군민과의 약속인 10대 분야 136개 공약을 완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수소전기 자동차 부품 및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 육성과 예당호와 덕산온천 권역을 연계한 신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산업형 관광도시' 실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수립중인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 삽교천권역 종합발전전략 등 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한 새로운 맞춤형 전략을 발굴해 충남도와 정부정책에 발맞춘 핵심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

또한, 충남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서해선복선전철삽교역사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와 구도심권을 상생발전 시켜 나가고, 여객·물류·관광을 연결하는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충남의 중심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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