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2천800만 원 예산 투입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2020년 숲가꾸기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군은 산림을 경제ㆍ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관내 산림 560ha(여의도 면적 약 2배)를 대상으로 총 9억 2천8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가꾸기 ▶미세먼지저감 공익숲가꾸기 사업(60ha)를 추진한다.

우선, '큰나무 가꾸기 사업'은 솎아베기 등 간벌작업을 통해 천연림이 우량목재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군은 소원면 일원 50ha를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조림 후 5년이 경과한 조림지(50ha)에 대해 가지치기를 실시하는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2~7월)'과 최근 3년간 시행된 조림지(400ha)를 대상으로 조림목(벌목·가공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나무)의 활착률(옮겨심은 식물이 제대로 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풀베기·덩굴제거 등을 진행하는 '조림지 가꾸기 사업(5~8월)'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군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미세먼지저감 공익숲(60ha)'을 대상으로 간벌작업을 실시해, 미세먼지의 흡수·흡착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층혼효림(침엽수와 활엽수가 혼합되어 있는 산림)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 '미세먼지저감 공익숲가꾸기 사업(2~11월)'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 산림의 공익·경제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숲 가꾸기'를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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