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유성구 구도심과 신도심간 문화·복지 서비스 격차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문화·복지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성종합스포츠센터와 '유성실버복지센터'(제2노인복지관)는 올해 10월, 유성구보건소는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성구보건소는 구암동 91-6번지 일원의 신축부지로 이전한다. 유성구민 40만 시대를 대비해 증가하는 보건의료서비스 수요에 맞춰 연면적 5천99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 내에는 진료실, 검사실, 예방접종실,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이 들어선다.

신축 보건소에는 감염병 의심환자를 격리 검사 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검사실과 주민 건강 커뮤니티 공간, 어린이통합건강체험관도 만들어진다.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거점공간이 될 유성종합스포츠센터는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 221억 원을 투입해 신성동 산 40-39번지(면적 2만3천221㎡)에 연면적 4천974.4㎡,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레슬링 훈련장, 헬스장, GX룸 및 배드민턴 12면 규모의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늘어나는 노인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제2노인복지관(유성실버복지센터)는 올해 10월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원신흥동 578-2번지 2천300㎡부지에 총 116억 원이 투입돼 취미·프로그램실, 경로식당, 정보화실, 실내체육관, 강당 등을 구비해 지하 1층, 지상 3층 2천997㎡ 규모로 지어진다.

이밖에도 2021년에는 반다비체육센터(장애인 체육관), 전민복합문화센터, 구즉동·신성동·진잠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 인구 40만 중핵도시에 걸맞는 도시 인프라 구축이 예정돼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문화·복지시설 인프라는 구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민선7기 후반기에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