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엔용 전경
몸엔용 전경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국산 녹용 식품 브랜드인 '몸엔용'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베트남 수출길을 열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몸엔용은 7만달러 상당의 국산 녹용식품을 선적하고 오는 15일 베트남으로 출항한다.

몸엔용바이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대표 안종호)는 지난 2014년 농가와 산·학,·연과 연계한 사슴클러스터사업단을 설립하고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HACCP인증(식품안전관리인증)등 5년간의 기반시설과 R&D사업을 완료하고 국내산 녹용을 원료로 한 녹용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국산 녹용 세계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전개해 각 국의 시장조사와 녹용의 수요조사를 통해 베트남을 타깃 국가로 선정해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해외 진출의 성과를 얻게 됐다.

특히 지난 2019년 하반기 충북도가 주관하고 충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베트남국제식품박람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충북의 8개 기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박람회장에서 YHL(Young Heathy Lush)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국산 녹용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 상황에 베트남 시장에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파악하고 녹용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에 대한 인식과 부합한다는 결론으로 코로나19가 끝나기 전에 제품을 출시하고자 하여 계약을 신속히 체결하고 수출 길을 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사슴클러스트사업으로 지원된 몸엔용바이오가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 많은 중소기업에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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