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문)이 운영하는 통학차량은 움직이는 뮤직박스다.

보령교육지원청이 실시하고 있는 '예술이 흐르는 통학차량' 시스템 덕분이다. 14일 보령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보령지역 관내 통학차량은 유치원 14대, 초등학교 22대, 중학교 3대 총 39대이며 총 27개교의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보령교육지원청은 코로나 위기로 자칫 움츠러들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 곡을 선정하고 음원을 구입해 요일별, 테마별로 통학버스 안에서 틀어주고 있다. 학생들은 밝고 경쾌한 동요가 기분을 좋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서정문 교육장은 "장기화로 가는 코로나 상황으로 학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정서순화와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통학차량 운영으로 즐거운 등굣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예술이 흐르는 음악차량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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