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강 건너 불 보듯 사태 축소에만 급급하다. 민주당측은 석고대죄를 하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일탈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대한민국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여성가족부는 현재로서 입장 표명할게 없다며 비겁한 침묵을 선택하고, 민주당 대변인은 피해자 주장과 전혀 다른 이야기도 듣고 있다면서 2차 가해성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아울러 이날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 "단순히 이름만 거창한 '한국판 뉴딜'이라고 하지 말고, 진정으로 어려움을 구제 할 수 있는 방안, 또 경기를 부흥시킬 방안, 제도를 개혁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끌 수 있는 정책설계로 실질적인 위기 타개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